멸종위기 '참달팽이' 신안 홍도서 되살린다

신안군·국립생태원, 서식지 환경정화 활동

신안군 참달팽이 보전협의체 서식지 정화 활동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립생태원과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인 참달팽이 보전을 위해 홍도 일원에서 서식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신안군은 2021년 3월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생태원은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개체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인공증식을 통해 확보한 참달팽이 40개체를 홍도와 하태도 일원에 방사했다.

참달팽이 방사는 환경부 '제3차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주민의 인식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서식지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주민 인식 증진과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을 힘쓸 계획이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참달팽이 보전협의체 서식지 환경정화 활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식지 보호를 유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 섬 지역에는 참달팽이 외에도 '신안' 지명이 포함된 자생식물 14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신안새우난초가 포함돼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