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공연 포스터·전단 최소화…"종이 없는 공연장"

책자 형태 프로그램 북, 온라인 전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이수민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은 종이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해 '종이 인쇄물 줄이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ACC 예술극장은 공연 홍보를 위해 다량 제작하던 포스터와 전단 인쇄를 최소화하고 공연 상세 정보가 담긴 책자 형태의 프로그램 북을 전면 온라인(PDF)으로 전환한다.

ACC는 지난 17~18일 극장1에서 열린 현대무용 '헉-Hug' 공연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북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결정은 인쇄 공정에서 발생하는 종이와 잉크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공연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국립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ACC 측의 설명이다.

ACC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한 배려도 함께 추진한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자와 점자가 삽입된 전단도 제작해 현장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공연장 방문 전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북을 미리 내려받아 확인하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함께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