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 김영규·서영학 결선행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장 결선에 진출한 김영규, 서영학 후보(왼쪽부터) ⓒ 뉴스1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영규, 서영학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2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시장 경선에는 김영규·백인숙·서영학·정기명 후보 등 4명이 참여했으나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득표자 2인이 결선을 치른다.

이번 본경선은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권리당원 명부 유출 파문이 확산하면서 권리당원 20%, ARS 안심번호 80%로 방식이 변경돼 치러졌다. 결선은 오는 24~25일 진행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결선을 앞두고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워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김 후보는 '6선 의원'을 지내면서 다져온 지역 민심이 강점이다. 다양한 경험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든든캠프'를 꾸리고 민생 중심의 공약들을 내세워 표심을 다지고 있다.

서 후보는 중앙 행정 경험을 앞세워 '일잘하는 시장'을 표방하고 나섰다. 여수시민배당, 지역 하도급 극대화 대책,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리당원 명부 유출'을 놓고 공방을 벌여 온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정책선거보다 네거티브전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선 일정이 갑작스레 바뀌면서 곧바로 결선이 치러지는 만큼 탈락한 후보와 연대하거나 지지세 결집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김 후보는 서 후보를 향해 "권리당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활용한 서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서 후보는 "허위주장이다.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맞받았다.

결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본선거에서 명창환 조국혁신당 후보, 무소속 김창주·원용규 후보와 4자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현역인 정기명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여수시는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단 한번도 '연임 시장'이 없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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