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여수섬박람회 李대통령 관심,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주 행사장 논란' 현행 활용 일단락
"필요한 내용 전달해주면 담당 부처에 건의"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22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방문해 "전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후 여수엑스포 국제관과 '박람회 주 행사장' 입지로서의 적합성 및 접근성 우려가 제기된 돌산 진모지구 일대를 방문해 현장 실무자들로부터 추진 현황을 파악했다.
전날 비공식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한 민 후보가 이틀 연속 박람회장을 찾은 데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가 "지방선거 유력 후보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달라"고 당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예정된 일정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엑스포 진행 상황을 물었다.
앞서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주 행사장 원점 검토'를 언급했던 만큼 주로 행사장 인프라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했다.
민 후보는 "국민적 우려가 쏟아지는 데에는 뭔가 문제가 있고 오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 대목을 빨리 찾아내서 바꿔내야 한다. 현재 물리적으로나 시설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주 행사장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느냐. 땅도 잼버리랑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문제는 없는 것이냐"며 "주 행사장을 변경할 필요는 없냐"고 우려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 상황으로 7월 말까지 준비를 마치는 데에 물리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한때 문제가 됐던 인근 도로 침수 문제도 2025년 배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답했다.
또 "통상적으로 박람회를 하게 되면 건물이 올라가는 등 시각적인 효과가 있는데, 그런 점들이 보이지 않다 보니 더욱 우려가 제기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여수가 지역구인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지금 와서 주 행사장을 변경하긴 어렵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주 행사장 이전'에 선을 그었다.
민 후보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도로 배수 문제나 간척지, 비상 대책에 대한 진단이나 설계 내용 등의 데이터를 언론이나 시민들에게 공개하면 논란이 사그라들 것"이라며 "하드웨어적인 점검이 되고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할 수 있으면 소위 '전화위복'이 되는 계기가 될 거라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진행 과정이나 예산 등을 따질 단계는 아니다"며 "문제점을 풀어가고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부 직접 지원' 발언 후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연달아 진행 상황 점검에 나서면서 여수시는 21개 과제를 발굴해 관계 부처별로 건의할 방침이다.
해당 건의에는 유람선 규제 해제,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등 교통 대책 일부와 혹서기를 대비한 그늘막 설치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건의 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의원실로 전해달라"며 "국회 일정이 있기 때문에 여러 의원과 상의해 담당 부처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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