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가유산야행 10주년, 읍성유허·옛 도청 일대서 '시간여행'

광주국가유산야행(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국가유산야행(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밤에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광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광주읍성유허와 옛 전남도청, 서석초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민을 맞이한다.

행사는 24일 오후 7시 빛의 읍성에서 울려 퍼지는 취타대 행렬로 시작된다.

창작 총체극 '세 개의 시간'에서는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이 참여해 지난 10년간 이어온 광주 국가 유산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옛 전남도청 권역에선 '근대 건축 유산, 새롭게 보다'를 주제로 도총 구본관과 회의실을 설계한 김순하 건축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5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근대 건축 유산에 대한 특강도 열린다.

광주읍성유허 일대에선 20m 규모의 등터널이 설치돼 옛 읍성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사또의 하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 명인이 참여하는 '흑백미식가'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음식의 맛과 전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석초 권역에서는 '130년 전 학교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옛 교복을 입고 근대 교육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야행 화폐'도 운영한다. 세 개 권역에서 미션 수행 후 스탬프를 모으면 1000원 권 화폐를 지급한다. 화폐는 행사장 내부와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권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