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제거 중 불"…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 고립 소방관 2명 참변

고립됐던 완도소방서·해남소방서 대원 숨진 채 발견…11시23분 완진
소방당국, 토치 사용 여부 등 정확한 화재 경위 조사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12 ⓒ 뉴스1

(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완도의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 중 고립됐던 소방관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를 진압하다가 고립됐던 완도소방서 구조대원인 소방위 박 모 씨(44)와 해남소방서(북평지역대) 소속 소방사 노 모 대원(31)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창고에서는 업체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39대와 대원 115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3분쯤 모든 불을 껐다.

당국은 공장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토치를 사용하다가 불이 났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