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50] 민주당 경선이 본선?…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은 누구

與 '민형배·김영록' 결선…14일 후보 결정
국힘 경선 여부·진보 계열 정당 성적표 관심

광주광역시청(왼쪽)와 전라남도청(오른쪽)의 심벌마크. 전남과 광주는 행정통합 특별법에 따라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특별시'로 통합될 전망이다. 2026.3.4 ⓒ 뉴스1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선출된다.

여야 정치지형도상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따낸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결선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경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진보당, 정의당도 후보를 사실상 결정했지만, 조국혁신당은 예비후보조차 없다.

민주당 경선 '연대·단일화'로 예측 불허

민주당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결선투표를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투표는 국민 참여방식으로 권리당원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시민 여론조사(50%)로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현직 단체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현역 국회의원인 민형배·신정훈·주철현·정준호 의원,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예비경선에 참여했다. 이병훈 후보가 중도 사퇴하면서 6명의 후보이 예비경선을 진행, 정준호 의원을 제외한 5명이 본경선에 올라갔다.

본경선 투표를 앞두고 신정훈 후보와 강기정 후보가 신 후보로, 민형배·주철현 후보가 민 후보로 단일화 했다. 본경선은 신정훈·민형배·김영록의 3파전으로 치러졌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지난 9일 신정훈·강기정 후보가 김영록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결선 투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광주·전남서 첫 경선 관심

국민의힘에서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 위원장은 '득표율 30%'를 목표로 내세우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가 경선을 치른 사례가 없어 이례적으로 경선이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당헌 당규상 단수 추천을 할 수 있게 돼 있어 실제로 경선이 이뤄지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진보당에서는 지난해 11월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지난달 전남도지사 후보였던 김선동 전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해 힘을 받게 됐다.

정의당에서는 당 대표를 지낸 강은미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강 전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민주당 독점체제를 깨뜨리고 새로운 민주주의와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면 조국혁신당에서는 특별시장 입지자가 현재까지 가시화되지 않았다.

'경선이 본선' 민주당 강세 이어가나

광주와 전남이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도 경선이 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주당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했던 진보 계열 정당이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호남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을 타파하겠다던 조국혁신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