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17㎜ 봄비에 강풍…교통 통제·피해 신고 잇따라(종합)

여객선 36항로 중 16항로 멈춰…항공기 결항도

9일 광주 서구 월산동에서 아이들이 강한 비바람이 불자 우산을 조심스럽게 잡고 있다. 2026.4.9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117㎜의 봄비가 내리면서 교통편이 일부 통제되고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장흥 관산이 117.0㎜로 가장 많았으며, 해남 북일 81㎜, 강진 마량 80.5㎜, 고흥 도화·완도 78.5㎜, 신안 하의도 75.5㎜, 고흥 포두 74.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시간 동안 장흥 관산에는 27㎜, 강진 마량 22㎜, 완도 21.4㎜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전남 9개 시·군(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광주 9건, 전남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 3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는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이외에도 광주에서는 간판 낙하 우려 신고 2건과 소화전 물이 샌다는 내용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남 곡성군 삼기면에서는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났다. 오전 11시 58분쯤에는 나주시 산포면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제주행 항공기 11편이 결항했다. 여수공항에서도 제주와 김포로 향하는 6편이 모두 결항했다.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36항로 59척 중 16항로 2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비는 10일까지 20~80㎜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