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확인…작년보다 3개월 빨라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출현시기 빨라져"
일본뇌염 등 주의…"예방접종 적극 참여"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9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호남권 검역구역 내 모기 감시지점인 여수에서 전날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채집 결과는 호남권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16회차에 걸쳐 호남권역 내 주요 검역구역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감염병 매개체 서식 및 분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남권 검역구역 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은 지난해 7월보다 약 3개월 이상 빨라졌다.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매개 모기 출현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 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는 연간 17.4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호남권역에서도 매개 모기 활동이 확인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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