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재수색 14일 재개…둔덕 인근 집중 수색

2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179명의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보관된 장소에 주저 앉아 눈물 흘리고 있다. 2026.3.20 ⓒ 뉴스1 박지현 기자
2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179명의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보관된 장소에 주저 앉아 눈물 흘리고 있다. 2026.3.20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해 재수색 작업이 14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8일 12·29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내 둔덕 인근을 중심으로 14일부터 두 달간 수색이 진행된다.

해당 구역은 그동안 추가 유해가 지속적으로 발견된 곳으로 정밀 수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경찰청은 지난 2월 12일부터 유류 창고에 보관된 꼬리날개 등 사고기 잔해를 대상으로 잔해 재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해추정 물체 107점과 유류품 794묶음, 휴대전화 6점이 발견됐다. 이 중 유해는 38점, 비유해는 7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현재까지 분석이 진행 중인 상태다.

또 지난달 14~15일에는 공항 활주로 담장 외곽과 통제구역 철조망 안쪽에서 유족들이 직접 유해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다.

참사 이후 현재까지 관련자 구속이나 공식적인 조사 결과 발표는 없는 상태로 진상 규명 지연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 측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습 못한 유해가 남아 있다"며 "철저한 재수색과 함께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