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하이테크·문화관광 미래도시 조성"

"'광주 빛의 탑 '건립…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부지를 하이테크-문화관광 기반 미래 솔레어시티로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지난 2024년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추진한 당사자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미래 솔레어시티(SOLAIRE-CITY)'는 광주의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하이테크와 문화관광 산업을 융합한 미래 도시다. '솔레어'는 태양과 에너지를 뜻하는 'Sol'과 하늘을 뜻하는 'Aire'을 결합한 표현으로 군 공항이 떠난 하늘에 광주의 빛과 에너지가 가득 차오른다는 뜻을 지닌다는 게 김 후보 측 설명이다.

이 사업 대상 부지는 현재 군공항 이전 부지 250만 평(약 8.3㎢)과 마륵동 탄약고 이전 부지 일대 250만 평 등 총 500만 평(약 16.5㎢)이다.

김 후보는 "군공항 자리에는 '빛의 혁신밸리'를 만들겠다"며 "AI와 반도체 융복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광주형 실리콘 힐스 신도시를 꾸려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AI-에너지 연구소와 첨단산업 융복합 지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한가운데에 광주를 상징할 '광주 빛의 탑'을 세워 서울 롯데타워 같은 대한민국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뉴욕 센트럴파크 규모의 대형 숲도 함께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이수민 기자

마륵동 탄약고 자리에는 '마륵 K-문화혁신타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한류 공연과 전시 글로벌 거점인 K팝 아레나,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할 김대중 제2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며 "AI와 반도체를 가르치는 미래 교육 혁신캠퍼스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 미래 솔레어시티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총사업비는 8조 원 이상이며, 연간 관광객 목표는 2000만 명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재원 1단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배정되는 통합 재정 지원 20조 원 중 일부를 초기 마중물로 투입하겠다"며 "2단계는 공공자금을 차입해 건설비로 충당하겠다. LH법 개정을 통해 '지원한다'로 강행 규정화하면 이자 부담을 완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단계에서는 금융권과 민간이 함께 들어와 투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마지막 정산은 개발 분양 수익으로 투자비를 온전히 회수하는 구조로 세금을 쓰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행정 경험, 도지사로서 쌓아온 실적, 광주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며 "대통령이 원하는 통합특별시장이자 연습이 필요 없는 길을 아는 혁신 행정가 김영록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