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월 평균기온 8.5도…9년째 상승 '온난화 추세' 지속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지만 하순엔 '건조'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올 3월 광주와 전남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등 온난화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26년 3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8.5도로 평년에 비해 1.2도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 2018년부터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3월의 뚜렷한 온난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3월 하순부터 고온 현상을 보였다. 우리나라 부근 상층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온이 상승한 것이다.
강수량은 90.8㎜로 평년(79.7㎜)과 비슷했고, 작년(44.0㎜)보다는 46.8㎜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일수는 8.4일로 평년(8.5)과 비슷했으나, 지난달 30~3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전체 강수량이 증가했다. 다만 3월 하순(21~29일) 강수량은 5㎜, 강수일수는 하루에 그쳐 건조한 경향을 보였다.
해수면 온도는 11.5도로 최근 10년 중 3번째로 높았고 작년에 비해 1.4도 올랐다.
정현숙 광주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며 "최근 많은 비로 인해 건조한 대기가 일부 해소됐지만 산불 위험이 큰 만큼 이상기후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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