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전문가' 신정훈, '광주 도시행정' 강기정과의 단일화 시너지 주목
"82학번 민주화 동지 결단"…與 전남광주시장 경선 구도 재편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단일화가 성사됐다.
'82학번 민주화 운동 동지'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한 양측의 단일화 논의에서 신 의원이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전남광주시장 후보 경선 판도도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의원과 신 의원 간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정훈·강기정 후보는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회견을 열어 신 후보를 양자 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각각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28~29일 이틀간 안심번호 기반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조사를 실시, 평균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신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신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통합선대위를 꾸려 결선을 앞두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964년 12월생 동갑내기이자 82학번 학생운동권 출신인 두 후보의 연대는 일찍이 예견돼 왔다. 그간 전남광주시장 선거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위권을 달려온 두 사람은 후보 5명으로 압축된 본경선을 앞두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후보가 민주당의 특별시장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앞서 농산물 수입 개방 반대 등 농민 권익 보호 관련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농어촌 전문가'다. 그는 전남 나주시장(재선)을 역임했고, 국회 입성 후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힘써 왔다.
신 의원은 제22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제19·21·22대 국회의원, 이재명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강 시장의 '도시 행정' 자산이 신 의원의 농어촌 지지 기반과 어떻게 시너지를 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번 단일화가 부동층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승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전남광주시장 후보 본경선은 4월 3~5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상대로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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