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순천시정 감사 카드 꺼냈다…김건희 관련 의혹 겨냥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등 감사요구안 의결
순천시 "부당한 선거 개입, 즉각 중단돼야"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순천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 요구 대상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관련 의혹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 측근 연관 의혹까지 포함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여수을)에 따르면 국회 문체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노관규 시장과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조 의원은 작년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업의 위법·부당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조 의원은 "의혹에 대해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요구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될 경우 감사원으로 공식 이송된다.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감사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감사요구안에는 △순천 신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증언 위증 여부 △중흥건설에 대한 사업특혜 제공 여부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리모델링 사업 △국가정원습지센터 내 여수MBC스튜디오 조성 사업과 이전에 따른 특혜 등이 담겼다.
조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 예산 증액의 불투명성, 변경승인 과정의 부실한 관리·감독 문제, 노 시장과 김건희 측근들을 둘러싼 특혜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즉시 입장문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순천시는 "감사 요구는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막기 위한 정치 공세로, 순천시의 발전을 막는 부당한 간섭이자 지방선거를 앞둔 명백하고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공직자들은 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한 죄 밖에 없다"며 "순천 발전을 훼방 놓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위법 부당한 일이 없기에 감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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