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영록 "행정과 경제, 성과로 검증된 후보"

쏟아지는 신경전에 "당선 가능성 커서 그런 듯"
"통합 완결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후보 택해야"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확정하는 본경선을 시작했다. 뉴스1은 본경선에 참여한 강기정·김영록·민형배·신정훈·주철현(가나다순) 등 5명의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 뉴스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행정이든 경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성과로 검증된 김영록입니다."

지난 26일 광주 서구 광천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71). 연일 이어지는 토론회 등 빡빡한 일정으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특별시민'의 미래를 얘기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김 후보는 자신이 통합특별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행정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후보, 성과로 검증된 후보"라고 답했다. 그는 '안정된 후보'라는 평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도전적으로 일을 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은 안정되게 운영한다"며 "다만 일은 집중해, 도전적으로 해왔다. 항상 목표를 크게 걸고 일 해왔다"고 말했다.

'도지사 재직 시절 일을 너무 많이 시켜 공무원들이 힘들어했다'는 얘기에 그는 "도전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그랬다"며 "그래도 많은 성과를 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국가 재정 유치와 공항 이전, AI 컴퓨팅센터 및 AI 데이터센터 유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성과들로 꼽았다.

최근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많은 '공격'을 받은 부분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판단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웃었다.

김 후보는 최근 신정훈 후보로부터 서울 아파트 소유 문제와 함께 인구 감소 등으로 도정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민형배 후보도 8년 도정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강기정 후보와는 국립의대 설립 관련 질의 과정에서 말싸우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진행된 언론사 등의 민주당 통합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위'를 유지해 왔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2026.3.26 ⓒ 뉴스1 김태성 기자

민주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4월 3~5일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통해 시장 후보로 결정된다.

김 후보는 "많은 사람이 (내가) 전남지사를 역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광주에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하지만 난 일찍 (광주로) 유학 와 광주 서석초와 서중·일고를 졸업하는 등 성장을 광주에서 했다. 전남도청이 광주에 있을 때 공직 생활 상당 부분을 보내 광주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시민들 얘기를 직접 듣고 어려움 등을 파악해 민생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듬고 싶다는 김 후보는 요즘 광주시민들의 환대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이를 꼭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광주권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예비경선에 불참한 후보들이 그동안 내놓은 정책이나 공약을 꼼꼼히 살피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그들의 훌륭한 정책이나 공약을 계승·실천함으로써 특별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결선에 참여할 경우 다른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경쟁이 아닌 민주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감정이 상하지 않는 말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27개 시군구를 돌아다니며 행정통합에 대한 소통을 마무리하고 바로 경선에 뛰어든 김 후보는 체력 관리에 대한 물음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 곳곳을 찾아다니고 다수의 토론회까지 이어지는 등 당 경선 상황이 워낙 빨리 돌아가다 보니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곳을 돌면서 하루 3시간만 잘 때도 있다고 밝힌 김 후보는 "아내도 내가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와 전남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이자 시도민의 뜻이다. 시대적 흐름이기도 하다"며 "전남·광주 통합을 가장 먼저 제안하고 추진·실행한 사람이 바로 김영록이다. 고민도 가장 많이 했고 대비도 충분히 했기에 통합을 완결할 사람도 철저하게 준비된 김영록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2026.3.26 ⓒ 뉴스1 김태성 기자

그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역사적 성공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광역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고, AI·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 이미 많은 성과를 낸 데다, 지역경제에 대한 제대로 비전을 가진 김영록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면서 소통하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남 완도 출생으로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강진군수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제18~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제38대 전남지사 △제39대·민선 8기 전남지사를 역임했다.

이번 선거 주요 공약으로는 △반도체 산업 유치 △Y4-노믹스 비전 △더 그레이트 컬처 스트리트 조성 △출생 기본소득 확대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수소 산업 △K-우주·방산·항공 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