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왜 수도권으로 떠나나?'…與 전남광주시장 후보들 생각은

목포서 서부권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

27일 오후 전남 목포수산물유통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정책배심원 권역별 심층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강기정, 김영록 후보. 2026.3.27 ⓒ 뉴스1 이승현 기자

(목포=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정책배심원단 권역별 심층토론회에서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 방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27일 목포 수산물유통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 배심원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문제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후보들에게 물었다.

이에 김영록 후보는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난다. 지난해 광주에서 (떠난 인원은) 8000명, 전남에서 4000명으로 요즘에는 광주가 더 청년 유출이 많다"면서 "지역에서 교육받아도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갈 수밖에 없다. 청년이 가장 좋아하는 일자리는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정훈 후보는 "청년층은 대기업 일자리를 선호하지만 (지역에 그런 일자리가 생기기까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이 오고 상품을 생산해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기업 일자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온 경험이 있어 공공기관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공공일자리의 질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와 복지, 주거 문제 등 크게 3가지"라며 "청년 일자리 복지와 취·창업, 주거복지를 지원하는 청년 미래지원센터를 만들어 창구를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주택 1만 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에겐 결혼하면 5년, 아기를 낳으면 5년, 둘째를 낳으면 10년 등 20년간 주거를 무상 제공하겠다"며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을 대거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후보는 "청년은 일거리와 놀거리, 살 곳이 마땅치 않아 (수도권으로) 떠난다. 중요한 건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관공서가 중심이 된 방식 대신 청년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후보는 "청년 정책을 직접 수립하고 집행해 본 사람은 (후보들 중)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는 지난해 210명에 이어, 올해는 640명의 공무원을 뽑는다. 내가 추진한 통합돌봄 정책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강 후보는 "정책을 잘하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에선)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직원) 450명을 뽑을 예정이고,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을 유치해 10년간 지역 내에 1500개 일자리 생겼다"며 "일자리는 좋은 정책을 펴야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