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연구병원으로 정상화시킬 것"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당초 연구병원으로 기획됐다가 연구센터로 축소된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국립연구소와 500병상 규모 부속병원으로 구성된 국립심뇌혈관센터는 2007년부터 장성군 남면의 광주R&D특구 제3지구에 5만3919㎡(1만6311평) 부지에 설립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축소돼 설계가 진행 중이다.

장성군과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연구소와 함께 연구병원 등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예타과정에서 연구병원 등이 통째로 빠지면서 전체 예산도 당초 3500억 규모에서 769억 원까지 줄었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은 2021년부터 확보된 설계비와 토지매입비를 매년 불용 처리해, 지금까지 168억여 원이 집행되지 않았다.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정상적으로 설립될 경우 1000여명의 의료진·연구원을 비롯해 심뇌혈관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등 관련 업계와 환자를 위한 요양원·호텔 등 시설까지 더하면 모두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후보는 "처음 계획대로 연구병원 설립 등이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국립심뇌혈관센터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시장에 당선되면 연 내 실시설계 등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이후 연구병원 설립 및 의료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 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해, 전남광주 세 번째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는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