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도기 말 탄 십이지신상' 국내 첫 공개
7월19일까지 '한국의 도기' 150여점 특별전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이 오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한국의 도기' 특별전(부제: 통념을 넘어, 다시 묻다)을 개최한다.
동곡뮤지엄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선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기 흐름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총 15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삼국시대 신라 5세기에 제작한 '도기 말 탄 십이지신상'(陶器騎馬十二支神像)' 7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유물은 본래 12점으로 구성됐었으나, 현재는 7점만 전해지고 있다. 이 유물은 기존 7세기 전후로 알려졌던 십이지신상 유물 제작 시기를 20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국보급 유물로 평가된다.
말 위에 올라탄 형상의 십이지신상은 무덤 사방에 배치돼 사악한 기운을 막는 벽사의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해석되며, 당시 장례 의례와 사후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동곡뮤지엄 측이 전했다.
'도우장식 긴목 도기 항아리' '도기 말 탄 무사상' 등도 함께 전시된다.
28일 한국 도자사에선 관행적으로 사용되어 온 '토기' 개념을 되짚어보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정경태 보문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와 학술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문화가 일상의 의미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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