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구청장 후보 경선 돌입…'反현역' 단일화 효과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전경.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전경. ⓒ 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광주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막을 올렸다.

현직 구청장이 불출마하는 광주 북구를 제외한 동구·서구·남구·광산구는 현역 구청장과 도전자들의 대결로 치러지면서 '후보 단일화'가 선거 구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24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남구청장·북구청장 본경선 진출 후보를 압축하기 위한 ARS 투표가 이날 오전 11시~오후 5시 실시된다. 첫날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25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자발적 ARS 투표로 투표할 수 있다. 예비경선 결과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광주 남구에선 3선에 도전하는 김병내 현 구청장과 김용집·성현출·하상용·황경아 후보 등 5명이 경선을 치른다. 이 가운데 김병내 후보를 제외한 4명은 지난 17일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4명의 후보들은 이번 경선에서 상위 득표자 1명에가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선거연대를 구축해 본경선에서 김 후보를 상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현직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에선 이번 경선을 통해 김대원·김동찬·문상필·신수정·정다은·정달성·조호권 후보 등 7명 중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을 가려낸다.

북구의 경우 이 같은 후보 압축 후에도 여전히 다자 대결 구도여서 이를 바꾸기 위한 후보자 간 합종연횡과 단일화 선언 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동구와 서구, 광산구에서도 이날부터 26일까지 본경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투표 결과는 26일 오후 11시 30분에 발표된다.

광주 동구와 광산구 경선은1위 후보자의 과반 득표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동구·광산구에선 1위 후보자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비교적 열세인 후보들이 경선 완주를 통해 표를 분산하고 '2위 후보 단일화'로 막바지 판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구에선 노희용·진선기·임택 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현직 구청장인 임 후보에 맞서 노희용·진선기 후보는 이번 경선 후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단일화로 반(反)임택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상태다.

광산구에서도 박병규·박수기·차승세 후보가 3파전을 펼친다. 이곳에선 출마자 가운데 박수기·이귀순 후보가 박수기 후보로, 차승세·정무창 후보가 차승세 후보로 일찌감치 단일화를 결정해 현직 구청장인 박병규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서구에선 이번 경선으로 구청장 후보가 결정된다. 현직 구청장인 김이강 후보와 서구청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한 조승환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 전남·광주의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최적의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