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동지' 강기정·신정훈, 與 본경선 전 단일화할까
같이 천주교 광주대교구 방문…과거 함께 축구 경기 관람도
강기정 "단일화 필요성 존재하면 그때 결단"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앞두고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가 단일화나 연대를 위한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함께 예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연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공동체 회복,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조정 및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단일화나 연대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친분이 남달랐던 두 사람이 최근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 국면에서는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 행보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기정 후보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열려있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단일화나 연대 등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강기정 후보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여부에 대해 "아직 신정훈 후보 등을 만나 단일화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다만 가치와 정책이 검증받는 과정에서 단일화의 필요성이 존재한다면 그때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64년 12월생으로 동갑인 두 사람은 전부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왔다. 사석에서는 존칭 없이 편하게 호칭하면서도 때로는 격정적인 모습을 감추지 않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학번도 82학번으로 동일한 이들은 나란히 학생운동을 했다. 강 후보는 1985년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신 후보는 고려대 대표로 각각 서울과 광주 미 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여했다가 복역했다.
최근에는 강 후보와 신 후보가 광주FC 경기를 함께 관람하면서 '두바이쫀득쿠키'를 나눠 먹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
다만 단일화의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될 것인지, 단일화 시기 등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없어 본경선 전 두 사람이 손을 잡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 특별시장 본경선 전 강기정과 신정훈 후보가 단일화나 연대를 통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후보들 간 연대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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