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주 지방선거 후보 경선 차질…"여론조사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

민주당 광주시당 전경.(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광주시당 전경.(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 ARS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에도 광주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해 경선 참가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1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권리당원 대상 기초의원 후보 경선 ARS 투표가 일부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당은 "SK텔레콤의 AI 시스템이 여론조사 업체 전화번호를 스팸으로 처리해 해당 통신사 가입자인 당원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당 선관위는 스팸 번호 등록을 해제토록 하는 한편, 투표가 진행되지 못한 권리당원들에게는 강제적 ARS 투표를 17일 오후 9시부터 3회, 이날 오전 2회 등 총 5회 실시하기로 했다.

시당은 이 같은 사항을 경선 후보자들에게도 전달하는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자발적 ARS 투표도 낮 12시부터로 조정했다.

민주당의 경선 ARS 투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에도 구청장 후보 경선 ARS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오류가 발생, 오전 투표 분량이 폐기됐다.

당시엔 여론조사 업체 측에서 인증 파일을 잘못 입력해 경선에 참여 가능한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했다. 이에 오전 투표가 무효 처리되고, 같은 날 오후 경선 투표가 다시 진행됐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