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잔해 재분류서 유해 추정 추가 발견…유가족 "책임 규명"

대통령 조사 지시 환영 입장…"수습 실패·현장 훼손 의혹 규명을"

지난 12일 진행된 무안국제공항국 기체잔해 보관서에서 국토부 관계자와 전남청 과학수사계, 항철위 일부 위원들이 제주항공 사고기 재분류 작업하고 있다.

(무안=뉴스1) 박지현 기자 = 179명이 숨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잔해 재분류 작업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와 미세 뼈가 추가로 발견됐다.

13일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재분류 작업 과정에서 유해 추정 치아 1개와 미세 뼈 30개, 유류품 16묶음, 휴대전화 1대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톤백 85개를 조사한 결과 유해 64점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유해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유류품은 707묶음(수천 점 규모), 휴대전화는 5대가 발견됐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참사 수습 관련 추가 조사 지시에 대해 "참사 초기 유해 수습이 미흡했던 경위와 이후 장기간 유해가 방치된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참사 현장을 두 차례 훼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항철위 전면 쇄신과 특별 예산 편성을 통한 유해·유류품 수습"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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