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영향?…광주 휘발유 3일 연속 하락, 평균 1856원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위한 시민들로 가득하다.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위한 시민들로 가득하다.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부가 정유사에 대한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서 광주 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이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하락한 L(리터)당 185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국제유가는 상승했지만,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가격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리터당 1877원으로 평균 가격이 최고치를 찍은 뒤 3일 연속 하락했다.

주유소별 가격은 최저 1750원에서 1990원으로 격차가 있다.

경유도 리터당 1864.6원으로 전날 대비 17.8원 떨어졌다.

최저가는 리터당 1719원, 최고가는 2095원이다.

전남 지역 주유소별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7.5원으로 전날보다 7.5원 떨어졌으나 광주보다 높다. 경유는 9.6원 하락한 1882.4원대를 평균가로 형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지난 1997년 석유 가격 자유화 이후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상한을 직접 설정하는 것은 약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적용되며 주유소들은 해당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정하게 된다. 정부는 가격 변동 상황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2주 단위로 조정할 계획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