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기자회 제작거부 철회…나흘 만에 업무 복귀

노조 "사측 중간평가 거부"…자체 평가·사장 퇴진 운동 추진

광주MBC 전경.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MBC 기자회가 사장 중간평가 실시를 요구하며 진행해온 제작거부를 나흘 만에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12일 광주MBC에 따르면 기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제작거부 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기자회는 오후 3시부터 취재와 뉴스 제작 업무에 전면 복귀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

지난 9일부터 이어진 광주MBC 기자회의 제작거부 사태는 나흘 만에 일단락됐다.

앞서 기자회는 노조가 발의한 김낙곤 사장 중간평가를 사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뉴스 취재와 제작을 전면 거부한 바 있다.

광주MBC 기자회는 입장문을 통해 "제작거부 철회가 투쟁 중단이 아니라 노조가 주도하는 김낙곤 사장 퇴진 운동에 힘을 모으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는 "일터로 복귀하지만 사내외 퇴진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광주지부를 중심으로 단일한 체제를 갖춰 김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회복을 위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MBC 원승연 경영본부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재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기자들이 복귀해 다행"이라며 "내실 있는 취재와 보도로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