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노조 "사장 중간평가"…사측 "절차 정당성 없어"(종합)
- 전원 기자,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전원 최성국 기자 = 광주MBC 보도본부 소속 취재기자와 영상제작센터 소속 영상기자들이 9일 무기한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전국MBC 기자회 광주MBC 지회는 이날 "회사의 단체협약 위반을 외면한 채 사회 부조리를 지적하는 기사는 더 이상 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제작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지회는 "김낙곤 사장에게 중간 평가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중간평가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광주MBC 기자들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내려놓는 전면 제작 거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0일 집회에 이어 11일에는 서울 본사 상경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지회는 "우리는 제작 거부라는 파국을 마지막까지 피하기 위해 사장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자리를 피했다"며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언론의 책임을 잠시 내려놓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김낙곤 대표이사에 대한 중간평가 발의 절차와 관련해 "이는 단체협약이 아닌 노사합의 사안으로 현재 법률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사장 중간평가 제도 발의요건은 공정방송 침해, 개인 비리 등 경영자로서 심각한 결격사유 발생 등으로 한정된다. 현재의 발의 사유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지상파 방송사가 직면한 위기는 16개 지역사 전체가 겪고 있는 구조적 현실이다. 발의 절차를 중단하고, 비난보다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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