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이란 사태로 유가·원자재 비용 부담 확대…수출 불확실성 증대"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경영자총협회가 5일 "이란발 중동쇼크가 길어질 경우 광주·전남은 유가·원자재 비용 부담 확대와 수출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경총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거시경제 전체로는 현재까지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꼬리위험(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일어나면 금융시장과 경제 전체에 매우 큰 손실과 충격을 주는 위험)이 현실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90~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광주경총은 "해상 운송 우회로 물류비 80% 이상 증가와 원자재·부품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 반도체, 고무제품 등 수입 의존 업종 실적 저하와 생산 중단 우려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경우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경총은 "이란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은 물류비·부품·소재 비용을 끌어올려 완성차·부품 기업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며 "영업이익률·캐시플로에 점진적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경총은 사태 장기화 시 지역 GDP 성장 둔화와 고용 위축이 예상된다며 정부에서 비축유 방출, 물류·금융지원, 세제 감면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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