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겨울 강수량 평년 60% 수준…"건조한 북서풍 영향"

적설량은 비슷…평균 기온 0.4도 높아

국도변에 산불조심을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1.5 ⓒ 뉴스1 최창호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지난 겨울 광주와 전남은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겨울철 기후 특성(12월~2월)'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강수량은 64.1㎜로 평년(106.3㎜) 대비 60.3% 수준을 보였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겨울철 건조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강수일수도 16.1일로 평년에 비해 7일 적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동쪽 상층에 찬 기압골이 자주 발달하면서 건조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눈이 내린 일수는 17일, 그 양은 28.9㎝로 모두 평년과 비슷했다.

평균기온은 3.4도로 평년에 비해 0.4도 높았다.

작년 12월과 올 2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높았으나, 올 1월엔 북극의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하순에 강한 추위가 열흘 이상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철에도 산불과 가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