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막걸리 '순희' 전면 리뉴얼…"전통·현대적 가치 강조"

나비·백호 담은 '수호신' 라벨 도입…아스파탐 제거·도수 6→5도

보해양조가 리뉴얼한 막걸리 '순희'(보해양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장성=뉴스1) 조영석 기자 = 보해양조가 막걸리 브랜드 '순희'를 15년 만에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막걸리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조선 RTD(Ready To Drink)'다. RTD란 별도 조제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주류를 뜻한다. 발효 과정을 거친 술을 사발에 '막 걸러' 마시던 조상들의 막걸리 음용 방식이 현대 RTD의 본질인 간편함 및 즉각성과 맞닿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해양조는 이를 '조선 RTD'로 재정의해 "막걸리의 전통성과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면 리뉴얼해 선보이는 '순희'는 건강 중시 트렌드에 맞춰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제거하고 알코올 도수를 기존 6도에서 5도로 낮춰 목 넘김은 더 가볍게 했다. 또 "100% 국내산 쌀 사용 원칙을 고수해 밀 함유 제품 특유의 텁텁함이 없으며 깔끔한 뒷맛을 유지한다"고 보해양조가 전했다.

이 제품 품질의 뼈대인 파스퇴르 공법도 유지된다. 보해양조는 "발효가 절정에 달한 순간을 포착해 저온살균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며, 실온 보관도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브랜드 서사와 디자인엔 변화를 줬다. '순희'라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이름에 현대인의 일상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불어넣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해양조는 "전통 고사(告祀) 문화에서 막걸리가 액운을 막는 매개였다는 점에 착안해 순희를 스트레스와 불안을 달래주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며 "새 라벨에는 수호신 순희와 함께 나비, 꽃, 백호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해 현대적인 미감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최현준 보해양조 홍보이사는 "순희는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현대인에게 위로와 정서를 건네는 수호신 같은 브랜드"라며 "리뉴얼된 순희를 통해 막걸리의 본질적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현대적인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