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0년만에 다시 하나…특별시 시도민보고회 개최

초광역 320만 생활·경제권 출범
서울특별시 준하는 지위·20조원 재정지원 기반 마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3 ⓒ 뉴스1

(나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4일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보고회'를 열어 특별법 통과까지 추진 경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시도의회 의장, 범시도민협의회 위원, 시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민이 기대하는 변화 투표 결과 일자리 확대, 기업 유치, 청년 정착 확대가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도민 대표 10명이 참여하는 '내가 바라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균형발전,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염원이 주를 이뤘다. 향후 통합특별시의 핵심과제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별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행정적 지위를 부여하고, 자치권·재정권·조직권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재명 정부는 연 5조원씩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지원, 2차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4대 특전(인센티브)을 제시하며 행정 통합을 지원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구 32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59조 원 규모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한다. 전국 5위 인구, 3위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의 인공지능(AI)·첨단산업 역량과 전남의 재생에너지·농수산·우주항공 기반시설(인프라)이 결합돼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생활권 통합을 통해 행정·의료·문화 서비스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행정통합 진짜 되느냐고 끊임없이 물을 때 광주전남은 해냈다. 시도민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인구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통합이라는 기회를 잡았다"며 "수백개의 특례가 담긴 통합특별법은 청년일자리특별법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은 완전고용의 도시를 만드는 그날까지 특별시민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권·서부권·동부권·남부권의 3+1축 4대 권역을 중심으로 Y4-노믹스 비전을 구체화하고, 첨단산업부터 농수축산업, 문화관광산업까지 고루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