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을 전남으로"…신정훈,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임기 내 인구 350만 구현할 것…주소재지 문제 지금 결정을"
민주당 배심원제 경선룰에 "시민 알권리 위한 좋은 계기" 환영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전남광주행정통합특별법을 국회 행안위서 심사했던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특별시장 경선 룰인 '시민배심원제' 관련해서는 "시도민의 알 권리를 적극 충족하는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신 의원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내 인구 350만을 달성하고 신남방 경제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 8일 전남도의회서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했으나 지난 2일 국회서 전남광주행정통합법이 통과되면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선언을 새로이 했다.
신 의원은 행정통합특별법 통과 과정에서는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법률 검토를 거쳤다. 행안위 심사 직후 신 의원은 "특별법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는 중앙의 지시를 수행하는 하위 단위가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준연방제 수준의 분권형 자치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전남 도의원과 나주시장을 맡아 전남광주 공동 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동을 설계하고 한국전력 유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하는 등 전남·광주 공동 사안을 일찍이 경험해 본 이력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新)남방 경제 중심도시화로 인구 350만·소득 5만 달러·300조 원 투자 기반 완성 △재생에너지 기반 AI·반도체 에너지 통합 산업벨트 △전남 동부권의 수소환원제출·첨단소재산업 전환 △항만·무안공항의 복합거점화 △광주공항 부지의 센트럴파크형 미래도시 조성 △광주 충장로에 3000석 규모 G아레나·E-스포츠 문화산단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 의원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 관계자들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전남광주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우리가 자세히 읽어야 한다"면서 "가장 낙후된 서남권에 인구 수십 만의 산업 신도시 조성을 수 차례 언급한 만큼 전남 정치권이 이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문가 누가 보더라도 용인 반도체 산단의 전력 공급 문제는 추가 단계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추가 산단은 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가야 한다"면서 "반드시 RE100 재생에너지의 원산지인 전남광주로 산단이 올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일 발표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룰인 '시민배심원제'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권리당원 경선이 기본이었지만 이제는 후보 검증 과정을 주민들이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저는 처음부터 어떤 경선 형태라도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배심원제 방침은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설계에 그치는 통합이 아닌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결과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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