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AI초첨단 기업 전남광주 유치…수익은 시민배당금 환원"

"국내외 여러 기업과 논의…특별시 재정 투자"
"가져오라 요구 말고 환경 만들면 기업이 판단"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기업 유치안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에 글로벌 초첨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거론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AWS), 오픈AI 등 국내외 글로벌 AI첨단 기업이다.

민 의원은 "이미 국내외 여러 기업과 새로운 방식의 투자 모델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구체적 방안까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 방법으로는 지방채와 공공금융·산업은행·연기금 등과 연계한 구조화 금융모델을 도입하고 중앙정부 재정과 정책금융이 결합된 혼합형 투자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시 재정과 공공금융을 시민 공유자본 펀드와 결합, 전남광주특별시 투자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자로 들어가면 기업은 초기 투자 리스크를 분산해 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투자 모델이 존재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갈등 등을 겪지 않고도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투자 모델에 더해 전력과 입지 조건을 더한다면 반도체 팹 유치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남광주특별시가 투자한 기업의 배당수익금을 특별시 시민들의 '생애소득'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도 이미 여러 차례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오늘 아침에도 업계 전문가들과 의논을 했는데, '메타 주기'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반도체 경기가 우리 상상 이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분석이다"며 "AI시대 핵심인 반도체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꼭 유치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두고 김영록 전남지사 등 특별시장 후보들이 이전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용인 산단을 전남으로 가져오라고 요구할 필요도 없이 투자 모델을 마련하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타 지역 산단을 가져오라는 것이 아니라 전남광주가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