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장박골습지·광양 합강습지, 내륙습지 정밀조사 연구사업 선정
전남도 "국립생태원, 3월부터 생태·수문·지형·식생 등 진단"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국립생태원의 내륙습지 정밀 조사 연구 사업에 전남 순천 조계산 장박골습지와 광양 합강습지가 선정됐다고 19일 전남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3월 추진되는 정밀 조사는 국립생태원에서 습지 전문가를 선정해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는 습지의 생태·수문·지형·식생 등을 종합해 보전 필요성과 관리 방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천 조계산 장박골습지는 해발 약 750m에 위치한 산지형 고산습지로, 서어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형성돼 있다. 이곳은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광양 합강습지는 동천·서천·억만천·인덕천 등 4개 하천이 합류해 광양만으로 연결되는 기수역 습지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2급 7종이 확인되는 등 보전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전남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5개소와 해양수산부 지정 6개소를 포함해 총 11개소가 습지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도는 상반기에 관할 습지 보전·관리 필요성을 조사·분석해 도 습지 보전 실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배성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정밀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정부의 국가 보호지역 확대 정책과 연계해 생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지속 발굴, 추가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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