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통합지자체 서부권에 전력공사, 중남권엔 K푸드공사 설립"

균형발전 권역별 특화 전략 발표…기업 유치 계획도
"서부권 에너지·중남권 농생명·동부권 반도체·광주권 AI"

민형배 국회의원이 19일 전남 남악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신성장 전략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제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은 19일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대한민국 성장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 무안군에 위치한 민주당 전남도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신성장 경제지도'를 발표했다.

민 의원은 "신성장 경제지도는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자 전남광주특별시가 주도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공식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균형성장을 위해 권역별 특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부권은 해상풍력·에너지, 중남권은 우주·농생명, 동부권은 반도체·이차전지·수소, 광주권은 AI·미래모빌리티를 배치, 전략적 역할 분담으로 초광역 경제권을 완성할 방침이다.

서부권에 지역 단위 한전 역할을 할 전남광주전력공사를 설립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운송·이용·거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 수익을 시민들에게 에너지 배당으로 환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중남권에는 K푸드산업공사와 세계적인 한식대학을 세워 전남의 농수산물과 광주의 가공·브랜드·AI 기술을 결합, 푸드테크와 식품바이오를 육성한다.

동부권은 국토 남부권 신산업수도 개발청을 설치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총괄 기획하는 국가 차원의 산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광주권은 전체 산업의 두뇌인 AI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특화해 초광역 경제권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3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한 6가지 핵심 조건도 발표했다.

민 의원은 재생에너지 최대 생산지인 강점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연결할 계획이다. 산업용 차등요금제 도입 등으로 기업의 전력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 RE100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맞춤형 학과 신설 및 산학연 클러스터 강화 등 인재 양성에 나선다. AI 기반 스마트시티와 탄소중립 녹색도시를 조성해 유능한 인재들이 머무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철도, 도로를 하나의 유기적 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교통망 혁신도 추진한다.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를 통합한 초광역 물류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고, 광양항을 반도체·이차전지·철강 전환 산업과 연계한 수출입 거점항구로 키울 방침이다.

민 의원은 "미래형 일자리가 넘치는 젊은 도시, 지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녹색도시, 신산업 경제로 크게 성장하는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