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남으로 오세요…축제·산책·체험 등 풍성

전통놀이·드론쇼·치유 프로그램 진행

구례 사성암 전경.(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2/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설 연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부터 야간 드론 쇼, 치유 프로그램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순천 드라마촬영장, 나주 영산강정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고흥 녹동항,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 주요 관광지에선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전통과 트렌드가 만나는 설날 이벤트 한마당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선 1960년대 서울 달동네와 1980년대 순천 시가지를 재현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14~18일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전통 놀이가 진행된다. 반려견 가족을 위한 펫 교복 체험, 반려견 동반 흑백 사진 촬영 등도 진행된다.

영산강 정원 일원에선 '2026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가 14~15일 열린다. 축제 첫날인 14일 오후 1시엔 대형 방패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방문객은 소원 연날리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도 16~18일 가족이 한 팀이 돼 조랑말경주, 컬링, 전통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우리 가족 국가대표'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5일 오후 8시 고흥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선 설 귀성객과 군민, 관광객을 위한 1500대 규모의 드론 쇼 특별공연과 해상 불꽃 쇼를 선보인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도 14~18일 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존이 운영된다. 이곳에선 완도산 해초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도 할 수 있다. 15~16일에는 해양치유센터 홍보관에서 마술 공연 힐링 매직쇼가 하루 2회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로 채우는 설 연휴 여행

목포근대역사관에선 일제강점기 개항 도시 목포 거리와 생활상을 전시로 풀어낸 공간으로 근대 건축과 역사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깎아지른 암벽 위에 자리한 사찰인 구례 사성암에선 지리산과 섬진강을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은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상설 전시를 선보인다. 단, 설 당일(17일)은 휴무다.

장성 세계유산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의 전통을 간직한 세계유산 서원으로 고즈넉한 한옥과 숲길을 만날 수 있다.

화순 운주사는 독특한 석불과 석탑이 곳곳에 배치된 산사로 사찰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문화유산 탐방이 가능하다.

겨울 남도의 여유를 담은 산책 코스

여수 오동도엔 겨울 바다 풍경과 동백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섬 산책 코스가 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남해의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담양 죽녹원은 울창한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는 대표 힐링 관광지다. 이곳엔 고요한 숲길과 전망대, 한옥 정자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2/뉴스1

보성 율포해수욕장은 겨울철에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이다. 인근 녹차밭과 연계해 드라이브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신안 1004섬 분재정원은 섬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정원으로 다양한 분재와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퍼플섬과 함께 방문하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다.

영암 구림한옥마을은 전통 한옥과 옛 골목 풍경이 잘 보존된 마을이다.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옛 정취와 남도의 생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겨울에 더 빛나는 풍광 명소

무안 회산백련지는 넓은 연못과 산책로가 조성된 자연 휴식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한적한 호숫가 풍경 속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영광 칠산타워는 서해 낙조와 칠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다. 상층부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인상적이다.

장흥 126타워는 득량만과 정남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타워다. 주변 산책로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이곳도 설 당일은 휴무다.

진도타워는 다도해와 진도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다. 포토존과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가족 기념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다.

체험·자연·역사를 함께 즐기는 가족 여행지

함평엑스포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정원, 체험시설이 갖춰진 가족형 관광지다. 이곳엔 아이들이 뛰어놀며 체험할 공간이 많다. 단, 추억공작소·나비곤충생태관·VR 체험관은 설 당일 휴관한다.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는 조선 수군의 역사 현장인 울돌목과 진도대교가 어우러진 명승지다. 이곳 또한 역사 유적과 해안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교육·체험형 나들이에 적합하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2/뉴스1

강진 가우도는 출렁다리와 해안 산책로가 조성된 섬 관광지다. 모노레일과 집트랙을 타며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최영주 도 관광체육국장은 "설 연휴에는 전남으로 여행와 천혜의 자연과 맛있는 먹을거리, 흥겨운 이벤트를 즐기며 가족·친지와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