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진 작가들 시선 'ACC NEXT'…16점 선보여
한국·중국·대만 작가 참여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3월 29일까지 복합전시5관에서 아시아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시선과 감각을 담은 'ACC NEXT 아시아 신진 작가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ACC에 따르면 'ACC NEXT'는 역량 있는 아시아 신진 작가를 발굴해 창·제작 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아시아 예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엔 국내 작가 강수지·이하영·이주연·이시마와 해외 작가 유얀 왕(중국)·치우 즈 옌(대만) 등 총 5개 팀(6인) 작가가 참여해 총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시각 문화를 중심으로 각자 삶과 주변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형식으로 풀어낸다.
강수지·이하영 작가는 '민주주의 덕질하기'에서 가상의 아이돌 '키세스' 멤버 '민주'와 '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생일카페'를 구성, 2024년 '12·3 비상계엄'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팬덤' 문화를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연대의 동력으로 상상하고 제시한다.
이주연 작가는 당인리 발전소 인근 생산공장에 대한 소문과 사라진 여성 노동자의 흔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로 '헤비웨더'외 5점을 선보인다.
이시마 작가는 영혼결혼식을 모티프로 해 '정상'이라는 기준을 규정하고 유지하려는 사회적 관성이 소수자 개인에게는 폭력으로 작동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작품 '쇄파'외 4점을 소개한다.
유얀 왕은 중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다. 그는 예측 가능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날씨'처럼 작동하는 디지털 환경을 상상하고 데이터가 개인의 감정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가시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치우 즈 옌은 비상계엄과 228사건 등 대만의 역사적 공백기를 둘러싼 기억의 왜곡과 침묵을 다루는 영상 설치 작품으로 대만 근현대사를 바라본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시아 신진 작가들의 실험과 교류를 통해 아시아 예술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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