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전남도 무형유산 지정

'길쌈노래 보존회' 보유단체 인정
국가무형유산 4종·전남도 무형유산 8종 보유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경연 장면(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의 전통 여성 노동요인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진도군은 전남도 무형유산 8종과 국가무형 유산 4종 등 총 12종의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진도군은 전남도 무형유산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지정 심의를 거쳐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를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진도 길쌈노래 보존회를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길쌈노래는 여성들이 목화를 재배하고 실을 뽑아 베를 짜는 진도지역 전통 노동요다. 길쌈 과정에서 노동 능률을 높이고, 삶의 기쁨과 슬픔을 달래기 위해 불렀던 지역 여성들의 생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보유단체로 인정된 진도 길쌈노래 보존회는 28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보존회장인 한봉덕 씨는 길쌈노래를 비롯해 지역의 민속예술을 전승해 온 고 한남례 씨의 동생으로 지역 민속예술 전승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보유단체 인정은 진도 지역의 여성 생활 문화에 대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진도홍주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진도아리랑 등 총 8종의 전남도 무형유산과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리개 등 4종의 국가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