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이해찬세대, 민주 시민 길러낸 의미 있었다"
이해찬 전 총리 추모글…1998년 교육부 장관 시절 회고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교육계의 이 전 총리의 유명한 족적인 '이해찬 세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김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책임으로 증명해 오셨다"며 "특히 1998년 교육부 장관 재임하며 추진한 교육개혁은 우리 사회 사고방식과 시민의식을 바꾼 깊은 전환의 출발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 교육감은 "이해찬 세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한 세대의 학습 경험과 민주적 감수성을 새롭게 빚어냈다. 그러나 그 이후 민주교육으로 길러진 시민들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어떻게 떠받쳐 왔는지는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더 단단해진 민주주의 뿌리 아래에는 교육을 통한 시민 형성이라는 총리님의 신념과 실천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며 "고인의 뜻이 오늘의 교육과 민주주의에 살아 숨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에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교육부 장관으로 재임했다. 통칭 이해찬 세대는 1983년~1985년생을 지칭한다.
이 전 총리는 교육부 장관 시절 대입 제도 개선을 위해 '특기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가는 입시 전형'을 표방했다. 200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모집 제도가 처음 도입돼 특기를 살린다는 평가와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비판을 함께 받았다.
또 고등학교에서 강제로 시행되던 야간자율학습과 월말고사, 학력고사, 모의고사를 전면 폐지했고 학생 체벌에 대한 규정을 정하는 등 학생 인권 신장 정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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