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언 변호사 '홍남순 인권상' 수상…"장애인 인권 헌신"

이주언 변호사.
이주언 변호사.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제7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로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이주언 변호사(연수원 41기)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은 지난 2018년 일평생을 인권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에 바친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뜻을 계승,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사회정의 실현, 공익활동에 헌신한 변호사 개인 또는 변호사 단체에 수상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장애인 인권 관련 전문가다. 다수의 소송지원과 입법, 제도 개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 기반 마련에 헌신하고, 장애인의 기본권이 헌법적 가치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확인받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최초로 끌어내기도 했다.

발달장애인의 투표 보조 권리 인정 판결, 피성년후견인을 당연퇴직하는 국가공무원법 위헌 결정을 받아내 장애인의 사회·정치 참여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도 허물었다는 평가다.

또 '서울판 도가니' 사건이라 불리던 인강원 사건 해결의 지원과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권 보장을 위한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일상을 누리며 지역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022년부터는 부산 지역 유일의 공익 전업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주, 아동, 빈곤,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수자의 권익옹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