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약사회 "롯데마트, '창고형 약국 입점 계획' 침묵 일관"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시약사회는 26일 "롯데마트 측은 롯데마트 상무점 내 창고형 약국 입점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간담회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역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의 공식적인 소통 요청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원칙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14일 창고형 약국 입점과 관련해 롯데마트 측에 공식 간담회를 요청했다.
대형 유통시설 내에서의 약국 운영방식은 의약품 오·남용, 복약지도의 실효성, 고령자·만성질환자 안전 문제 등과 직결돼 사회적 논의, 공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시약사회는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가 아니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공공재"라며 "지역사회의 의약품 안전, 약사의 전문성에 기반한 복약관리 체계, 대형 유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공익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우려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공개적이고 성실한 논의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광주에서 창고형약국이 잇따라 개설되자, 시약사회는 약품 오남용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약사회는 창고형약국 사업자와 제약사 등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광주시의회에 '창고형 약국의 안전관리 계획 제출 의무화, 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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