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강사 의혹 수사' 전남도립대 강사들 재임용 되나
오늘까지 서류 제출…도립대 "범죄 결정 난 것 아냐"
강사 선출 계획 놓고 도립대·목포대 입장 맞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대리강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전남도립대학교 강사들이 재임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전남도립대와 목포대학교 등에 따르면 도립대는 최근 각 학과에 공문을 보내 올해 강사 재임용 심사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까지 재임용 관련 심사 서류 일체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학과에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재임용 심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공문에 담겼다.
이에 대리강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도립대 A 학과 강사들이 재임용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A 학과의 강사는 8명으로 이 중 1명을 제외한 7명이 재임용 대상자다. 이 중 다수가 대리강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주는 등 부실한 학사 운영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립대는 통합의 주체인 목포대가 (강사 선출과 관련된) 계획을 세웠다면서 목포대에 문의하라고 했다.
전남도립대 관계자는 "목포대에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 (목포대에서) 도립대에 지원을 요청하면 지원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것은 범죄에 대한 결정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제하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강사 임용과 관련해 목포대에서 연락이 왔는지 묻자, "확인하겠다"는 답만 내놨다.
한편,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명분도 법적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오는 3월 1일 통합이 이뤄지면 도립대가 목포대로 통합되는 만큼 뽑힌 강사들은 통합 대학 출범 후 소속이 목포대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도립대에서 채용한 강사들은 대학이 통합된 후 소속을 목포대로 변경할 뿐"이라며 "도립대에 강사 채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는 대리강사 운용과 특정 교수 수업 참여 제한, 비정상적인 수업 운영 등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남도 감사관실도 학사 운영과 관련된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학내 갈등과 관련해 대학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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