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싹쓸이 조업에 해경에 흉기 휘두른 중국어선들 나포
배타적 경제수역서 아귀 등 잡어 무허가 어업
- 이승현 기자
(신안=뉴스1) 이승현 기자 =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로 싹쓸이 조업을 하고 해경에 흉기를 휘둔 중국 어선들이 붙잡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A 호와 B 호를 나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전날 오후 7시쯤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 해상에서 각각 아귀 등 잡어 200㎏과 1톤을 허가 받지 않은 채 어업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호 선원 1명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추가 혐의도 받는다.
해경은 야간 시간 게릴라식으로 촘촘한 그물코를 활용해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불법 범장망 어선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순간을 채증해 인근에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을 투입하는 등선 작전을 펼쳤다.
해경 검색팀이 A 호에 등선하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해 흉기를 들고 격렬이 저항했으나 신속히 제압했다.
거센 파도 속 도주 선박에 등선하는 과정에서 검색팀 경찰관 1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해경은 A·B호 선원 총 28명을 압송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채수준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우리 해양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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