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1세대 건설기업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 별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호남을 대표하는 1세대 건설 기업인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이 13일 밤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5년 강진 군동면 삼신리에서 태어난 마 회장은 지역 대표 건설사인 남양건설을 일궈낸 건설업계의 산증인이다.

고인은 1972년 남양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해 '남양휴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인간과 자연,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지향하며 새로운 건설문화 창달에 앞장섰다.

항만, 도로, 터널, 간척, 택지, 해상교량, 철도, 지하철, 주택, 특수시설물 등 수많은 공사를 성실하게 책임시공하는 데 현장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시공하는 등 굵직한 관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탁월한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인은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도 수행했다.

13∼16대(1991년 7월∼2002년 3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을 역임한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지방 건설사 출신 최초로 대한건설협회장(2002∼2005년)에 추대됐다.

광주·전남 지역경제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광주상공회의소 회장(2002년 9월∼2007년 9월)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마찬호 남양건설 부회장 등 1남2녀가 있다. 고인의 장례는 남양건설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광주 서구 매월동 국빈장례문화원 201호, 발인은 16일 오전 9시.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