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서 책·놀이·배움…광주 동구, 겨울방학 코스 운영

인문학당 빨간머리앤 전시, 고사성어 수업 등 마련

초등학교 방학이 한창인 8일 광주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린 '알자, 쓰자 고사성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이 프로그램은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8/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동구형 겨울방학 코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집 근처에서 책과 놀이, 배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도서 전시부터 고사성어 배우기, 어린이 시인학교, 독서 문화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동구 인문학당에선 빨간머리 앤을 주제로 한 도서 300여 종과 굿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빨간머리 앤 특별전'이 2월 22일까지 열린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강좌 '훈장 선생님이 풀어주는 이야기-알자, 쓰자 고사성어'도 인문학당에서 진행된다.

이날부터 2월 1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초등생 21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고사성어 삶의 지혜를 탐하다. 알GO 쓰GO 성장하는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새옹지마(塞翁之馬)와 같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들려주고 주요 고사성어 20개를 함께 익힌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시 창작 프로그램인 '어린이 시인학교'가 운영된다.

동시 시인 문봄, 진현정 등이 참여해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창작·퇴고 과정을 거쳐 작품집으로 발간한다.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는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독서교실이 13~15일, 20~22일 각각 열린다.

아이들이 책 내용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책장 속 보드게임 동화나라'도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다복마을 도서관, 학운동 작은 도서관 등에서도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인문학 전시, 고사성어 인문 수업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