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경영진 '현장 점검'으로 진료 환경 대폭 개선
'응급환자 승강기 우선권' 등 2년간 43건 요인 개선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도입한 '환자안전 경영진 워크라운드'가 환자 진료 환경을 대폭 개선해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환자안전 경영진 워크라운드는 경영진이 병동·중환자실·외래·검사실 등 환자 접점 공간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 점검이다.
진료부원장, 공공부원장, 사무국장 등 주요 경영진이 3개 팀을 구성해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병동, 중환자실, 검사실 등 총 70개 부서를 매월 2~3회 점검했다.
그 결과 경영진은 인력, 시설, 장비, 전산, 프로세스 등 총 43건의 현장 문제를 확인, 즉각 개선했다.
우선 응급환자 이송 프로세스를 대폭 손질했다. 응급환자 이송 시 전용 승강기 사용 우선권을 전 부서에 요청하고 제어 시스템을 개선해 1분 1초가 급한 환자들이 지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시설 분야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노후 침대 수선, 대기의자 팔걸이 안전 보강 등 환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이 이뤄졌다.
환자 이송 시 이송 요원 동반을 의무화해 안전사고 위험을 낮췄다.
전산·물품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였다. 조영제 부작용 정보를 전산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아직 점검이 완료되지 않은 환자 접점 부서를 중심으로 경영진 워크라운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정책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안전 활동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며 타 대학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경영진 워크라운드는 현장의 사소한 불편함까지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현재까지 점검이 완료되지 않은 환자 접점 부서에 대해서도 점검을 지속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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