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철우 보성군수 "행정의 가장 단단한 기반은 신뢰"
4년 연속 청렴도 1등급 유지…"청렴 바탕 보성다운 지방자치"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되면 717억 국비 투입해 공공개발"
- 서순규 기자, 김성준 기자
(보성=뉴스1) 서순규 김성준 기자
"신뢰를 행정의 가장 단단한 기반으로 삼아 보성다운 지방자치를 계속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5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2018년 청렴도 4등급을 받은 이후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청렴'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단계적으로 구조를 바꿔왔다"며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기존의 관행을 내려놓고, 군민들께서 믿고 지켜봐 주시며 정당한 절차를 존중해 주신 결과 4년 연속 청렴도 1등급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청렴을 바탕으로 보성다운 지방자치를 만들겠다"며 보성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가 반영된 것은 10년간 준비해 온 보성의 해양전략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도 율포항의 발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 될 경우 약 71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개발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어선 수용 능력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냉장·냉동시설, 야적장, 창고 등 핵심 시설과 인프라가 확충된다.
2030년 KTX-이음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남해안 중심항으로서 역할도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해양을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군수는 "여자만에 총사업비 1697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이 논의되는 만큼, 해양 생태 보전과 활용을 선도하는 국가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해양생태수도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성읍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도시가스도 읍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2028년까지 읍 저녁에 공급이 완료되면 총 1844세대가 연간 약 4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이는 군민의 오랜 염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군, 한국가스공사, 전남도시가스가 함께 추진해 온 인프라 구축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지난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4연속 우수기관 선정, 재난안전관리·비상대비 전 분야 '4관왕',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 최고 등급, 대한민국 새단장 최우수 기관상 등을 받았다.
김 군수는 "보성의 모든 성과는 행정과 군민,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주신 덕분이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재난 정책을 펼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민생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클린600'은 행정이 앞에서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닌 주민 주도형 지방자치 모델"이라며 "600개 마을에서 2만 9000여 명의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 정비를 추진하고 536톤의 폐기물을 수거한 성과는 보성군의 철학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침체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연속적인 민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 이전 지급을 목표로 2년 연속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2019년부터 조성·운용해 온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재원으로 '빚 없는 민생 지원'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안 된다고 했던 일도 해냈고, 어려워 보였던 일도 함께라서 이겨냈다"며 "군민들과 함께 보성의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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