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김영록, 5·18민주묘역 첫 합동 참배…행정통합 선언문 발표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처음으로 함께 광주 오월 영령들을 참배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문을 발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은 내년 1월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주요 공직자도 함께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양 시도 단체장과 공직자가 합동으로 오월 영령에게 참배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참배를 마친 강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통합추진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 선언문 발표는 5·18민주묘지에서 선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전남도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광주시와 선언문에 담길 내용과 발표 일정 등을 협의 중이다.
앞서 김 지사는 30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AI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광주·전남의 대부흥을 위해서는 광주·전남 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다.
강 시장도 전남도의 행정통합추진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강 시장도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속도감 있게 통합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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