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2030년 광주·전남 행정통합? 무책임한 주장"
광주시장 후보 민형배 민주당 의원 겨냥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0일 "2030년 광주·전남 시도통합은 늦고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지금 하지 않으면 사실상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문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030년 광주·전남 통합 지방선거' 구상에 대해 "다다음 지방선거로 통합을 미루는 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광주시장 후보군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6년 선거 뒤 차기 시·도지사가 임기 내에 통합을 완료하고 2030 지방선거는 '통합 광주·전남'으로 치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문 구청장은 "인구 감소와 산업 경쟁력 약화로 광주·전남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은 선택이 아닌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인력과 기술, 전남은 부지와 전력·재생에너지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 지역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해법은 시도통합뿐"이라고 주장했다.
문 구청장은 "대전·충남이 통합 특별법으로 내년 출범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광주·전남도 뒤처져선 안 된다"며 "주민투표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시도민의 뜻을 분명히 묻고 속도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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