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 에덴병원장,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5000만원 기탁

누적 기부액 1억5천만원…의료 공공성·인재 양성 기여

허정 에덴병원장(오른쪽)이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에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광주에덴병원 허정 원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 원을 추가 기탁했다.

29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허 원장은 최근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5000만 원을 기탁했다. 허 원장이 전남대병원에 기탁한 총 누적 후원금은 1억 5000만 원에 달하게 됐다.

후원금은 전남대병원의 의료 공공성 강화와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허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다. 1993년부터 에덴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여성과 가족 건강 증진에 평생을 헌신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장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제1회 임산부의 날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수의 정부 포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허 원장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등을 지내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백범김구기념재단 상임부회장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허 원장은 "모교이자 지역 의료의 중추인 전남대병원이 '뉴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진과 미래 의학도를 위해 후원금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의료인인 허정 원장의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병원이 최상의 진료와 연구를 통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