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고 안성례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 조문 예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광주 전일빌딩 1층에 마련된 12.29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2025.12.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광주 전일빌딩 1층에 마련된 12.29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2025.12.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고(故) 안성례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의 조문을 위해 광주를 찾는다.

29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안 여사의 빈소를 찾는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서왕진 원내대표도 오후 4시 30분 동구 I-PLEX 광주 청년창업 현장 일정 이후 조 대표와 합류한다.

혁신당은 안 여사가 별세한 28일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추모 논평을 냈다.

혁신당은 한가선 대변인 명의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역사책이라 불렸던 안 선생님이 소천했다"며 "평화적 진보를 위해 한 평생 바쳤던 우리 사회 큰 어른이자 실천하는 여성활동가로 여성들의 시민사회 진출에 본보기가 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사회 한 페이지를 기록하며 우리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선물해 준 안 선생님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혁신당은 여성인권 증진과 정치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으로 안 선생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이자 여성 최초로 3선 광주시의원을 지낸 안 여사는 28일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전남 함평 월야면 태생인 안 여사는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하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공격에 부상당한 시민들을 치료했다.

이후 남편 명노근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5·18 주모자로 몰려 옥고를 치르자 석방을 촉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2006년부터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을 맡아 오월 정신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