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청렴도 4년 연속 1등급·예산 8000억 시대 개막' 성과
민선 8기 전 기간 종합청렴도 1등급 전국에서 '유일'
'말차 붐'으로 보성차 제2의 부흥기 맞아
- 김성준 기자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올해 민생 안정과 행정 신뢰 회복, 지역 성장의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25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고 예산 8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22년까지 2025년까지 민선 8기 전 기간 모두 종합청렴도 1등급은 전국에서 보성이 유일한 사례다.
'민생 600'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에도 앞섰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1인당 30만 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내년 초에도 동일한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세우면서 군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구 감소 시대에 합계출산율 1.2명을 기록하고 인구 순 전입으로 전환된 점도 눈에 띈다. 출산과 양육·교육·청년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 '말차 붐'이 일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지다원을 조성하고 가공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성차 제2의 부흥기'도 맞이하고 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6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전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보성군이 끼고 있는 여자만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남해선 철도 개통과 보성읍 내 도시가스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등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보성과 벌교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고 농촌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을 통해 군민 편의성도 높였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참여와 공직자의 책임 있는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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